들어가는 말 :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늘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가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들은 우리에게 설렘과 기대감을 품게 하지만 때로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측하고 있었던 ‘AI(인공지능)시대’ 즉, ‘로봇 시대’가 우리의 현실세계에 시작되었습니다. AI시대의 도래에는 또 다른 이면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주기도 합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AI가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함으로 일자리를 앗아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AI시대가 두려운 이유는 인격적안 존재가 비인격 체인 AI로 대체되면서 과학이 신앙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AI가 우리에게 주는 많은 유익과 편리함이 있지만, 그 속에는 무서운 영적인 싸움이 웅크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호수아는, 모세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의 리더십의 교체와 더불어 가나안의 정복을 눈앞에 둔, 새로운 시대의 역사적인 장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들을 잘 읽어보면 주인공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을 두고 몹시 두려운 가운데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시대와 환경은 언제든 변하고 있지만 천지는 없어져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삶의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생명의 근본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본분이며 나아가 복된 삶의 대전제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본 론 :
 
하나님은 두려움 가운데 있던 여호수아에게 어떤 원리를 명령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세 가지’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⑴ 일어나 요르단을 건너 내가 주는 땅으로 가라(2절)!
⑵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6절)!
⑶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밤낮으로 그것을 묵상하라 (8절).
오늘 전해드릴 하나님의 말씀은, 지난 주일날 함께 나누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네 가지 마음들(마13장)’과 연관하여,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 계신 세 가지 말씀 중, 묵상에 대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1. 성경에 언급된 묵상(meditation)의 경우
 
묵상이란 단어는 구약성경에 25번 언급되었습니다. 최초로 이 단어가 언급된 것은 이삭 때입니다. 이삭은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자신의 신부인 리브가를 맞이하였습니다. 다윗은 시 19편에서 “내 입의 말들과 내 마음의 묵상이 주의 눈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시 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 즉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참고, 베드로-행10:19, 다니엘-단8:5, 요셉-마1:20).
 
2. 묵상의 의미
 
묵상은 히브리어로 ‘Haga’라고 하는데, 이는 ‘신음하다’, ‘속삭이다’, 또는 ‘중얼거리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묵상이란 ‘명상하다’, ‘숙고하다’라는 의미를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묵상이란 “하나님의 말씀에만 집중하고 다른 모든 관심을 닫아버리는 것” 또는 “말하는 것을 줄이고 듣기에 집중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입니다(참고. 시46:10). 하나님은 두려움 가운데 있던 여호수아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을 묵상하여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묵상은, 나의 능력과 자질과 무관하게,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께 집중함으로 주의 능력을 힘입어 우리가 소원하는 일들을 형통하게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나는 부인하고 내 안의 주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용기 있게 순종하는 살도록 이끄는 것이 묵상입니다
 
성경적 묵상이 아닌 것 : 세상의 여러 종교에서도 묵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마음과 생각을 비우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묵상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무념무상’과 같은 것이나 동양종교가 말하는 명상(Eastern Meditation)은 성경의 묵상과 다른 것입니다. 불교나 힌두교가 말하는 명상, 묵상, 선불, 참선, 요가와 같은 것들은 “내가 곧 신이고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세대 운동인 뉴에이지 운동의 핵심사상으로 반기독교적이며 성경의 진리를 대적하는 사탄의 속임수입니다.
 
3. 성경적인 묵상의 방법
 
성경이 말하는 묵상은 절대적으로 진리의 말씀에 집중하여 생각하는 것이며 예수님께 집중하여 마음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나 자신이나 환경이 아닌 영원한 진리의 말씀과 우리 삶의 푯대가 되시는 예수님 한 분께 집중하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묵상입니다. 히브리서 3장1절은 이에 대하여 정확하게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형제들 곧 하늘의 부르심에 참여한 자들아, 우리의 신앙 고백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
 
실제적인 성경적인 묵상의 방법 :

⑴ 말씀을 읽고 믿어야 합니다. (Reading & Believing)
⑵ 말씀을 흡수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Absorbing & Applying)
⑶ 그리고 지속적으로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Obeying)
 
본문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용기에 관한 언급을 6,7,9절에서 모두 세 번 말씀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용감한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까? 가나안 정복전쟁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가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 묵상의 결과 (8절)
 
여호수아는 지금 서 있는 이곳까지 오기까지, 모세의 종으로 훈련을 받아오면서, 50~60년 이상을 이스라엘 민족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해왔고 그 결과는 무엇인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보았고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묵상의 결과는 8절의 말씀처럼 형통과 성공입니다. 그것은 세상에서의 물질적인 부와 원하는 바를 얻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죄와 비진리와 세상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함으로 진리 속에서 이루는 형통과 성공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좋은 땅 속에 씨를 받은 사람은 말씀을 듣고 깨달음으로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고 그것을 주야로 깊이 묵상하고 순종으로 행하게 되면 하나님은 물질적인 형통과 성공의 복도 주십니다. 나아가 영적인 더 크고 놀라운 풍성한 삶을 살도록 복 주실 것입니다. 

결 론 :
 
우리는 과거에 경험한 적도 없고 생각도 해 본적이 없는 21세기의 역병,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면, 가나안 정복의 큰 과제를 앞두고 두려움 가운데 있던 여호수아가 형통한 것과 같이, 분명히 여러분도 당면한 여러분의 문제들로부터 형통하고 성공하는 승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원하십니까? 다시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믿고, 그것을 내 것으로 흡수하여 묵상하고 적용하며 순종하십시오. 그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용기이며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원리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